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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역사, 역대 FA 및 이슈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인 1975년 5월 실업야구팀으로 창단한 롯데자이언츠는 부산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입니다.

현재 유이하게 원년(1982년)부터 연고지, 팀명, 모기업이 바뀌지 않고 40년이 넘는 시간을 이어온 팀으로 다른 한팀은 대구가 연고지인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팀창단

1975년 5월 6일 실업야구로 창단한 롯데는 당시 팀명은 롯데 자이언트였지만 이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로 끝자리만 '트'에서 '츠'로 변경했습니다.

실업야구 시절 롯데는 5번의 싱업야구 시즌 중 2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나름 강팀에 속했지만 프로야구 출범이후는 모두들 알다시피 대부분을 들러리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약팀에 속합니다.

1982년 프로야구 창단은 6개팀 (OB, 삼성, MBC, 롯데, 삼미, 해태) 했으며 이중 가장 늦은 1982년 2월 12일에 22명의 선수로 야구단을 구성하여 창단식을 했습니다.

 

감   독 박영길
코   치 김명성, 최주억
투   수 김덕열, 김문희, 노상수, 방기만, 이윤섭, 이진우, 천창호, 최규옥
포   수 차동렬, 최순하
내야수 권두조, 김용철, 김용희, 김일환, 김정수, 이성득, 정학수
외야수 김성관, 김재상, 박용성, 엄태섭, 정문섭

 

1980년대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1984년 우승, 1985년 준우승 등 결과만 보면 나름 선전한 80년대였지만 롯데 부동의 에이스인 최동원 선수가 1987시즌이 끝나고 90만원의 의견차이로 연봉협상에 잡음이 생겨 팀을 이탈해 전반기 리그를 최동원 없이 윤학길 혼자 마운드를 버텼고 결국 1988년 시즌이 끝난 뒤 1988년 11월 23일 롯데의 최동원과 삼성의 김시진이 맞트레이드 되었습니다.

롯데의 84년 우승도 당시 강팀이었던 삼성이 편한 상대와의 대전을 위해 팀 선택 차원에서 져주기 논란이 있었던 시즌이었는데요. 덕분에(?) 후기리그 우승을 롯데가 하게 되었지만 최동원의 빼어난 활약으로 오히려 스파링 파트너 정도로만 느꼈던 롯데에게 4승 3패로 삼성이 지게되면서 오히려 롯데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1990년대 롯데 자이언츠

90년대는 나름 롯데 야구의 중흥기로 1992년 우승, 1995년/1999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직까지 롯데 최고의 외인 용병이라는 펠릭스 호세(1999, 2001, 2006, 2007 방출)가 활약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신인이었던 염종석이 17승, 방어율 2.33승으로 신인왕에 올랐던 1992년 박정태(0.335), 김민호(0.322), 김응국(0.319), 이종운(0.314) 전준호(0.300) 등 다섯 명의 3할 타자를 주축으로 한 소총부대로 팀 창단 후 두번째 우승이자 롯데의 마지막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때 받은 염종석의 신인왕이 롯데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인왕 배출이었고 올해 김민석이라는 걸출한 신인타자의 등장으로 30여년 만에 두번째 신인왕배출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1997시즌이 끝나고 1998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용병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첫해에는 내야수 '덕 브래디'라는 선수를 뽑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이듬해 투수 '마이클 길포일', '에밀리아노 기론', 외야수 '펠릭스 호세'가 용병으로 합류했는데 기론이 3년간 롯데에서 활약하며 나름 성공한 외인이었고 롯데 최고의 용병 중 한명이라는 펠릭스 호세가 이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되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덕분인지 당시 하위권으로 분류되었던 롯데는 1999년 한화에게 져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때 시즌 승률이 0.591이었는데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롯데의 최고 승률입니다. 이때의 롯데 클린업 트리오가 3번 박정태, 4번 펠릭스 호세, 5번 마해영이랍니다.

그리고 이때 최고의 화자는 99년 10월 20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관중석에서 날라온 오물세례를 참지 못한 호세가 관중석으로 배트를 집어던져 ‘벌금 300만 원과 2000시즌 10게임 출장정지’를 받았고 이때 배트를 던져 경기 중 호세가 퇴장을 당하자 당시 롯데의 주장이었던 박정태가 “원인 제공을 한 관중들이나 관리책임이 있는 홈팀 삼성에는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우리 선수만 퇴장시킨 것은 균형에 어긋난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선수단을 모두 철수시켰고 20분이 넘는 시간동안 경기가 중단되었다 재개가 된 뒤 지고 있던 롯데는 힘을 발휘하여 9회 1사 1루에서 임수혁이 등장하여 동점 2점 홈런을 쳤고 연장11회에 역전을 해서 결국 이겼답니다.

 

 

2000년대 롯데 자이언츠

이때부터 롯데는 한국시리즈에 진출조차 못하는 만년 중하위권.. 아니 하위권팀으로 바뀝니다.

롯데의 별명인 '8888577'이라는 비밀번호가 생겨난 시기이기도 한데요. '8888577'은 롯데의 2001년부터 2007년까지의 팀성적을 바탕으로 한 순위표입니다. 8개팀이었으니 만년 하위팀이 맞네요..

2000년대 롯데는 팀순위 만큼이나 시련이 많았던 시기입니다. 2000년 4월 18일 잠실에서 펼쳐진 LG와의 경기에서 2회 2루주자로 있던 임수혁 선수가 호흡곤란으로 쓰려졌고 체계적이지 못한 응급조치와 미흡함으로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식물인간 상태로 9년 10개월간 병상에서 보낸 뒤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이후 2001년 롯데에는 이대호라는 투수가 입단을 했지만 타자로 전향을 했고 2004년부터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이대호, 박기혁, 김주찬 등이 기회를 받았고 2005년부터 이대호가 두각을 나타내더니 2006년부터 롯데의 심장으로 발돋음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대호와 아이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롯데의 암흑기는 길었고 오래갔습니다.

그 암흑기를 끊은 시기가 2008년으로 롯데 최고의 명장이라고 불리우며 노피어를 외친 제리 로이스터 감독으로 작고 섬세한 야구보단 MLB식 야구를 선보이며 훈련도 선수의 자율에 맞기고 너네가 잘쳐서 많은 고가를 받아 연봉을 올려라는 새로운(?) 인식개조를 통해 마년 하위권에서 중위권팀으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2000년대 롯데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2001년 9월 1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일명 배영수 참교육이라고 불리는 강펀치 사건, 이중계약 파문으로 정지를 당했던 펠릭스 호세의 2006년 재계약과 2009년 당시 수위타자 싸움을 하던 홍성흔과 박용택의 졸렬택 사건으로 당시 LG 감독이었던 김재박이 박용택을 수위타자로 만들기 위해 롯데전에서 홍성흔에게 4연속 볼넷으로 타율관리를 해줬다고 많이 까였죠.

 

 

2010년대 롯데 자이언츠

2010년도에 홍대갈 (3번 홍성흔, 4번 이대호, 5번 카림 가르시아)이라는 역대 1~2번째를 다툴만한 클린업 트리오가 만들어 지게되었고 이때 이대호는 타격 7관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고 추가로 이대호는 2010년 8월 20일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9경기 연속홈런을 달성하게 됩니다. 당시 최고 기록은 MLB에서 대일 롱,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가 세운 8경기 연속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롯데의 최대 이슈는 아마 CCTV사찰사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원정숙소에서 CCTV를 이용한 선수단 사찰이 이루어진 것으로 프런트와 코치진의 사퇴와 교체가 일어 났었습니다.

CCTV 이슈 외 가장 큰 이야기라고 한다면 포수 강민호의 삼성 이적이 아니리까 싶습니다. 대체자를 키워 놓지도 못한 상태에서 주전포수 그것도 10년을 안방을 지킨 포수의 이적은 안그래도 전력이 약한 롯데에게 또 다른 고질병을 선사했답니다.

 

 

2020년대 롯데 자이언츠

한참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나고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FA로 영입하면서 도약의 해로 삼았는데 시즌이 막 시작된 아직까진 희망이 적어 보이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롯데 홈구장

프로야구가 시작된 1982년부터 1985년까진 1973년에 개장한 구덕야구장을 이용했으나 1986년부터는 지금의 사직야구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덕야구장은 2017년 9월 19일에 폐장을 했으며 만3천여명이 관람이 가능한 구장이었고 현재 사용중인 사직야구장은 2만3천여명이 관람이 가능한 구장입니다.

홈구장 외 롯데에겐 제2의 구장이 있었는데요. 경남지방에선 유일한 야구팀이다 보니 본거지로 부산을 사용하더라도 인근의 다른 도시에 제2구장을 마련해 1년에 몇회씩 험경기로 치루곤 했습니다.

마산야구장은 1982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의 제2구장으로 사용했으며 약 만3천여명이 관람이 가능한 구장이었으나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연고지를 창원으로 정하면서 마산구장은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울산의 문수야구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의 제2구장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약 만2천석 정도 입장이 가능한 구장입니다.

이렇게 1군 야구장 2곳이 있다면 2군을 위한 김해의 상동구장이 2007년부터 운영중에 있습니다.

 

 

롯데 영구결번

무쇠팔 최동원

 

No. 11 최동원
KBO리그 통산 방어율2.46, 81완투, 15완봉, 103승, 74패, 26세이브, 1414 2/3이닝, 1248피안타, 70피홈런, 372볼넷, 47사구, 1019탈삼진, 478실점, 387자책점, WHIP 1.15, WAR 47.72

 

No. 10 이대호
KBO리그 통산 타율 0.309, 7118타수, 972득점, 2199안타, 374홈런, 1425타점, 11도루, 745볼넷, 180사구, 1025삼진, 239병살타, 107에러, 출루율 0.385, 장타율 0.515, OPS 0.900, wRC+ 140.3, WAR 61.39

 

 

롯데의 응원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을 만큼 롯데의 응원은 전세계적으로 알아줍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노래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응원가로 사용하고 주황색 비닐봉다리를 이용하거나 신문지를 찢어 응원도구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견제응원인 '마'는 상대팀이 각색을 해서 롯데 응원단이 '마'라고 외치면 받아치는 문구를 이용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역대 감독

역   대 이   름 재임기간 성   적 승   률 포스트시즌 횟수
초대 박영길 82.1.30~83.7.06 130전 53승 1무 76패 0.411  
감독대행 강병철 83.7.06~83.10.27 50전 21승 0무 29패 0.420  
2대 강병철 83.10.27~86.11.25 318전 159승 8무 151패 0.513 1회
감독대행 도위창 86.11.26~87.1.09 0전 0승 0무 0패 0.000  
3대 성기영 87.1.10~87.10.29 108전 54승 5무 49패 0.524  
4대 어우홍 87.10.29~89.11.02 228전 105승 7무 116패 0.475  
5대 김진영 89.11.02~90. 8.28 96전 36승 4무 56패 0.391  
감독대행 도위창 90.8.28~90.10.31 24전 8승 1무 15패 0.348  
6대 강병철 90.10.31~93.10.08 378전 194승 4무 180패 0.519 2회
7대 김용희 93.11.21~98.6.16 561전 249승 18무 294패 0.459 1회
감독대행 김명성 98.6.16~98.10.01 71전 30승 1무 40패 0.429  
8대 김명성 98.10.01~01.7.24 348전 172승 12무 164패 0.512 2회
감독대행 우용득 01.7.24~01.11.06 50전 27승 1무 22패 0.551  
9대 우용득 01.11.06~02.6.21 60전 17승 1무 42패 0.288  
감독대행 김용희 02.6.21~02.6.24 2전 0승 0무 2패 0.000  
10대 백인천 02.6.26~03.8.06 163전 41승 3무 119패 0.256  
감독대행 김용철 03.8.06~03.10.03 41전 16승 0무 25패 0.390  
11대 양상문 03.10.03~05.10.06 259전 108승 12무 139패 0.437  
12대 강병철 05.10.07~07.11.25 252전 105승 6무 141패 0.427  
13대 제리 로이스터 07.11.26~10.10.20 392전 204승 3무 185패 0.524 3회
14대 양승호 10.10.21~12.10.30 266전 137승 11무 118패 0.537 2회
15대 김시진 12.11.14~14.11.12 256전 124승 5무 127패 0.494  
16대 이종운 14.11.13~15.10.15 144전 66승 1무 77패 0.462  
17대 조원우 15.10.16~18.10.18 432전 214승 4무 214패 0.500 1회
18대 양상문 18.10.19~19.7.18 94전 34승 2무 58패 0.370  
감독대행 공필성 19.7.19~19.10.25 50전 14승 1무 35패 0.286  
19대 허문회 19.10.26~21.5.10 174전 83승 1무 90패 0.480  
20대 래리 서튼 21.5.11~      

 

 

역대 FA

2004년 이상목 (전 소속팀 한화, 4년 22억)
롯데 성적 4시즌
70경기, 365.1이닝, 22승, 28패, 184탈삼진, 방어율 3.97, WHIP 1.25, sWAR 5.06

2004년 정수근 (전 소속팀 두산, 6년 30억)
롯데 성적 6시즌
484경기, 1666타수, 469안타, 10홈런, 147타점, 249득점, 211볼넷, 212삼진, 27병살타, 101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53, 장타율 0.347, OPS 0.700

2009년 홍성흔 (전 소속팀 두산, 4년 30억)
롯데 성적 4시즌
475경기, 1721타수, 568안타, 59홈런, 321타점, 277득점, 203볼넷, 267삼진, 65병살타, 17도루, 타율 0.330, 출루율 0.401, 장타율 0.497, OPS 0.898

2012년 이승호 (전 소속팀 SK, 4년 24억)
롯데 성적 1시즌
41경기, 48.2이닝, 2승, 3패, 27탈삼진, 방어율 3.70, WHIP 1.54, sWAR 0.7

1년 활약 후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출범으로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인해 NC로 이적

2012년 정대현 (전 소속팀 SK, 4년 36억)
롯데 성적 5시즌
185경기, 157.1이닝, 14승, 7패, 45홀드, 7세이브, 111탈삼진, 방어율 3.20, WHIP 1.33, sWAR 4.96

2014년 최준석 (전 소속팀 두산, 4년 35억)
롯데 성적 4시즌
506경기, 1612타수, 465안타, 87홈런, 351타점, 224득점, 302볼넷, 413삼진, 69병살타, 1도루, 타율 0.286, 출루율 0.396, 장타율 0.484, OPS 0.880

2016년 윤길현 (전 소속팀 SK, 4년 38억)
롯데 성적 4시즌
140경기, 137.1이닝, 10승, 14패, 33홀드, 2세이브, 127탈삼진, 방어율 5.96, WHIP 1.66, sWAR -0.06

2016년 손승락 (전 소속팀 넥센, 4년 60억)
롯데 성적 4시즌
219경기, 223이닝, 15승, 14패, 2홀드, 94세이브, 214탈삼진, 방어율 3.51, WHIP 1.35, sWAR 8.63

2018년 민병헌 (전 소속팀 두산, 4년 80억)
롯데 성적 4시즌
342경기, 1163타수, 333안타, 28홈런, 134타점, 173득점, 104볼넷, 196삼진, 33병살타, 31도루, 타율 0.286, 출루율 0.351, 장타율 0.414, OPS 0.765

현재 진행형으로 안치홍,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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